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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마음수련

석문사상 중에서

by 플러스이야기 2018. 4. 1.
한 빛!   한 줄!   한 호흡!

존재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과거로의 여정은 지상의 미래라는 시간 속에서 진행되므로, 과거와 미래는 '현재現在' 속에서 늘 동시적으로 교차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과거,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무형의 차원적 시공으로 들어가 근본의 자리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상의 인간이 무형의 차원적 시공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호흡이다. 인간이 살아 있다는 것은 숨을 쉰다는 것이며, 이 숨에는 과거를 넘어 궁극의 미래로 상승할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 즉 과거, 현재, 미래를 파생시킨 빛의 세계로 거슬러 가는 비밀이 담겨 있다.

이제 인류의 미래에 대해 의식을 확장하여 다시 정리해보면, 미래라는 말 속에는 크게 두 가지 개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지상의 시간 속에 있는 물리적 미래의 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물리적 미래의 시간 속에서 궁극적으로 인간이 도달해야 할 완성으로서의 미래, 즉 '빛의 세계'라는 미래다.

결국 인간은 빛의 미래를 찾기 위해 지상의 삶을 영위하며 물리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존재의 완성을 위해 하늘에서 육신을 가지고 내려와 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상의 미래는 결코 빛의 세계를 벗어날 수 없다.

결국 인간은 다양한 미래를 꿈꾸며 살고 있지만, 궁극의 미래는 이미 창조될 때부터 예정된 하나의 목적지이자 종착역이다. 다만 정해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궁극의 미래를 실현해 가는 과정의 미래다. 과정의 미래를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 나갈지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 현재의 삶을 통해 궁극의 자신을 찾게 될 과정이라는 미래, 그것이 인간이 가야 할 길(도道)이다.

수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원시반본은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 속에서 과거의 본질을 찾는 것이다. 즉 미래로 나아간다는 것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근원적인 빛의 세계로 상승해 가는 것이다. 그래야 과거를 뛰어넘어 원래의 시작점으로 돌아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거듭남이 이루어진다.

과거를 외면한다면 현재를 창조하여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진정한 온고이지신은 인류적 차원의 인과응보, 결자해지, 해원상생, 거악생신을 통한 빛의 거듭남 속에서 이루어진다.

물론 이러한 역사의 과정에서 많은 힘듦이 따르는데, 이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인류는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역사를 발전시켜 나간다. 만일 이런 과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온고이지신은 이루어질 수 없다.

- 석문사상 체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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