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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마음수련

수도修道에 대한인식

by 플러스이야기 2017. 12. 12.

 

 

3. 용의 관점

1) 수도(修道)에 대한 인식

세상 모든 것은 도에서 비롯된다.
도가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수도는 특별한 소수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은 인간의식의 수준에서 도의 실상을 파악하는 가운데 일어난 오해다. 본질적 차원에서 보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도를 닦으며 살고 있다.

현대적 언어로 이야기하면, 수도는 자기 계발 및 발전에 있어 가장 궁극적인 방법론이다. 수도라는 방법론으로 자기상승을 통한 자기조화와 자기완성이 가능하다. 사람은 누구나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로 돌아가는데, 몸을 가지고 지상에 태어나는 것은 자신의 근본 빛을 상승시키기 위함이다. 그래서 세상을 공부환경이라고 말한다.

즉 다양한 사람들이 인연을 맺고 관계를 형성하면서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적 시간표를 가지고 동등한 조건 속에서 지상의 현실을 살아가며 더 상위의 의식체계로 상승, 확장, 발전해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 수도의 차원에서 보면 살아가는 시공간은 다르지만 각각의 시공간이 완성을 이루는 가운데 상호간에 진정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조화를 이루게 되므로 후천시대에는 인류가 서로 돕고 상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수도가 어떻게 자기완성을 향한 궁극의 방법론이 되는가. 세상 모든 것은 빛에서 비롯된다. 인간도 각기 존재의 빛이 있다. 창조 이후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생애의 기록이 빛으로 저장되어 있다. 그것이 정기신의 빛이다. 수도는 연정화기, 연기화신의 메커니즘을 통하여 자신의 정기신의 빛을 정화ㆍ순화ㆍ승화시키고 조화ㆍ상생ㆍ상합시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과정에 대한 인과응보에서 사필귀정으로 끝맺음되는 것이 아닌 결자해지와 해원상생, 거악생신을 통한 빛의 거듭남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즉 수도를 통하여 세상사적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빛의 차원에서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모든 문제들을 풀어 내게 된다.

개체가 조화와 완성을 이루어 가는 만큼 그것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이 수도의 이치다. 그 이유는 모든 존재가 한 빛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존재의 의식상승은 다른 존재의 의식상승을 돕는다. 그 만큼 도인이 나오게 되면 세상에 큰 변화가 수반되므로 수도는 개인 자신의 완성뿐만이 아닌 대우주의 조화와 완성에도 직결된다.

즉 기존의 시야와 안목으로 보지 못하는 세상의 흐름을 본질적으로 꿰뚫어 봄으로써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인류 전체의 조화와 완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지금 세상에는 거대한 변혁의 흐름이 와 있다. 대변혁 이후 다가올 미래의 핵심은 무엇인가? 바로 '신인류의 출현'이다. 현재 모든 제도와 법칙, 시스템의 부조화가 드러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더 나아가 인간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탐구하고 고민 하게 된다. 즉 인간의 정체성을 찾을 수밖에 없는 시대로 접어든다. 수도는 그러한 시대를 여는 실체적 방법론이다.

과거에는 도를 닦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다. 세상 속에서 수도를 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산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설사 세상 안에서 도를 닦았다 해도 세상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도인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원래 세상은 도에서 비롯된 것인데 그간 하늘과 지상이 나누어지고 삶과 수도가 분리되다 보니 도가 외면당하거나 비현실적인 것으로만 여겨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처럼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산다거나, 신선처럼 기행을 하면서 도를 닦는 시대가 아니다. 말 그대로 '생활 속의 도'를 가장 현실적으로 실현하는 시대가 후천이다.

생활 속의 도라는 말에는 깊은 의미가 내재해 있다. 후천시대에 도인들이 가야 할 길을 의미하며, 세상과 분리되어 있던 도의 가치가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자리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후천시대에 도는 세상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 석문사상 체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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