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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이야기

쉽게 믿으면 안 되는 상사의 말 4가지 / 자기계발

by 플러스이야기 20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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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겉으로 표현하는 말과 진심이 늘 일치하지 않는다. 조직의 상사들이 즐겨 쓰는 표현 가운데 이런 말들이 더러 있다. 이를 모르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아래에 그 대표적인 4가지를 소개한다.

1. "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말의 속뜻은 이렇다.
"나를 결과만 따지는 거친 사람으로 생각하지 마라. 좋은 과정이 좋은 성과를 낸다. 정확히 말하면 좋은 성과를 내는 방법이 좋은 방법이다. 빨리 성과를 가지고 와!"

어느 조직이나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상사들은 성과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고, 성과는 개인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성과가 없으면 기회를 잡을 수도 없으며 상사는 곤란에 처한다. 상사가 이런 말을 했다면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빨리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라.

2. "나는 수평적 의사소통을 좋아한다."

인류는 역사적으로 늘 자유를 갈구했던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본능적으로는 힘과 권력을 추구해 왔다. 특히 남성들의 사회에서는 권력 지향성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좋은 상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고 나쁜 상사는 개인의 목적을 위해 부하를 이용하려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따라서 수평적 의사소통을 좋아한다는 말은 이런 뜻이다.
"나는 구닥다리 권위주의자는 아니다. 권위만 쫓는 사람들은 이제 설 자리가 없다. 나는 이미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정보와 지식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이의가 있는 사람은 언제든 자유롭게 말해라. 하지만 결국 내 말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나는 톡톡 튀는 사람을 좋아한다."

아이디어는 튀어도 되지만 태도가 튀면 '찍힐' 위험이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목소리 톤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기쁨을 억누르며 조용히 차분하게 설명하라. 그 낮은 목소리와 느린 설명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모른다.

절대 권위에 주눅 들지 마라.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라. 대신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최소한 경박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튀어서는 안 된다. 아이디어는 톡톡 튈수록 좋고 태도는 신중할수록 좋다.

4. "일일이 보고하지 마라. 알아서 처리해라."

이 말대로 했다간 크게 뒤통수를 얻어맞을 일이 생길 것이다. 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하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는 반드시 상사를 의사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중요성이 낮다면 사후에라도 보고하라.

상사를 업무 과정에서 완전히 배제시키지 않아야 한다.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당연히 분노할 것이다. 따라서 적당한 시기에 간단명료하게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해 주는 것이 좋다. 나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일의 고비마다 상사를 참여시켜라.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그 공을 상사에게 돌릴 줄 알아야 한다. 공을 나누는 것은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니다.

* 이 글은 '살림Biz'에서 펴낸 《구본형의 THE BOSS》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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