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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책 이야기

석문사상 -

by 플러스이야기 2017. 11. 13.
한 빛!    한 줄!    한 호흡!

인간의 사고가 진화하여 발전하는 것은 하늘의 창조섭리에 의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런데 이러한 섭리가 하나의 집약적 형태로 지상에 구현됨으로써 인간 사고의 진화와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즉 인류의식이 단편성에서 복합성과 입체성, 통합성을 거쳐 다원성과 다차원성을 보편적으로 갖추게 하는, 인간의식 진화의 계기이자 환경이 되는 문명의 산물이 존재한다. 바로 거울, 비행기, 인공위성, IT기술 등이다.

거울과 비행기는 인간의 사고와 시야를 물질(유형)의 차원에서 더욱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사고와 시야로 확장시키고, 인공위성은 유형적인 차원의 다원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그리고 IT의 발전은 인간의 사고가 물질(유형)적인 다원성에서 비물질(무형)적인 다차원성으로 넘어갈 수 있게끔 가교역할을 한다. 이러한 인간의식 진화의 중추역할을 하는 문명의 발전은 양신의 출현으로 귀결된다.(석문호흡을 통해 정을 기로, 기를 신으로 승화시켜 만들어진 빛의 자신(몸)이 바로 양신陽神이고, 그 양신을 다른 말로 도체道體라고 한다.

양신을 만들어야 다차원의 세계인 빛의 세계로 들어가 자신의 근본자리를 찾고 완성을 이룰 수 있다.) 양신의 출현이 보편화될 때 인간의식은 마지막 궁극의 지점으로 도약하게 된다. 즉 양신의 출현의 지구 전체의 인간의식을 무형의 다차원성에 이르게 하는 보편적 길을 연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거울의 발명은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없었던 인간에게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객관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사고가 일방향(단편성)에서 쌍방향(복합성)으로 발전하고,

이는 곧 인간의식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어 기존 의식에서 더 진화하고 발전된 복합적 의식체계를 보편적으로 가지게 한다. 거울의 발명 이후 인간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만물과의 관계에 대하여 성찰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

둘째, 비행기의 발명은 기존의 인간 사고가 가지는 단편성과 복합성을 뛰어넘어 입체성과 통합성을 보편적으로 가지게 한다. 비행기가 발명되기 전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없다가 비행기를 통하여 자신이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인식하게 됨으로써 사고의 입체성이 더 깊고, 넓고, 자유로워진다.

이때부터 인간의 사고는 자신이 사는 근거리에만 머물지 않고 더 멀리, 더 빨리,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시작하고 부지불식간에 하늘에 대한 그리움과 탐구심을 가지게 된다.

셋째, 인공위성의 발명은 인간의 사고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다. 인공위성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가 어떻게 생겼고 자신의 삶이 어떤 식으로 존속되고 있는지를 통합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민족, 국가, 인종의 경계로 나누어졌던 인간의 사고에 커다란 변혁이 일어나 지구공동체의식을 일깨운다.

이때부터 인간의식의 진화와 발전은 가속도를 갖게 되고 지구적인 시공은 한 차원 더 크게 확장되고 높아지면서 발전의 계기를 맞이한다. 인공위성의 발명은 인간의식을 입체성과 통합성에서 다원성으로, 지구 안에서 지구 밖의 우주로 더 크고, 넓고, 깊게 진화하고 발전하게 함으로써 지구의식을 넘어서 우주의식이라는 다원성을 가지게 한다.

넷째, IT의 발전은 인간의 사고가 다원성에서 다차원성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가교한다. IT는 가상 메커니즘을 통해 인간이 직접 갈 수 없는 몇 십만 광년 거리의 우주에 대한 정보를 인간에게 제공함으로써 인간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는 데 기여한다.

또한 현실 속에서 다른 공간의 세계가 다원적으로 겹쳐 있거나 한 공간에 차원을 달리하여 나타나는 홀로그램이나 증강효과 같은 가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차원의식에 적응하게 한다. 즉 IT는 인류가 차원의식을 갖출 수 있는 보편적 사고 기반을 마련한다.

다섯째, 양신의 출현은 인간의 사고가 다원성을 넘어 실질적인 다차원성을 갖게 한다. 인간의 다원적 우주의식은 물질의 한계를 뛰어 넘지 않고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즉 다원성을 넘어 다차원의 세계로 나아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가시와 비가시 차원의 경계인 빛(차원)의 막을 넘어서야 하는데, 기존의 물질성으로는 이 막을 뚫고 갈 수가 없다. 이는 물질적 기반 위주의 의식으로는 태공과 우주의 비밀을 목도하여 풀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석문사상 체편에서